대한민국 정치에서 계파는 큰 영향을 끼쳐왔습니다. 공천권에서 정부, 정당의 요직 임명을 둘러싼 계파 간의 갈등은 현재까지도 윤핵관, 친문, 친명 등이라 불리며 이어지고 있는데요. 주요한 몇 가지 계파 정치를 살펴보겠습니다.
상도동계 vs 동교동계
1955년 이승만 대통령의 사사오입에 맞서 민주당이 만들어졌고 그 과정에서 구파와 신파로 갈라짐. 그리고 이들이 동교동계와 상도동계의 뿌리가 되었음. 이후 동교동계와 상도동계는 민주화의 과정에서 각자 역할을 해옴. 1985년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가 만들어지면서 김영삼을 주축으로 하는 상도동계와 김대중을 중심으로 하는 동교동계의 구도가 공고화
친박 vs 친이
김대중, 김영삼 시대를 거치며 새로운 계파가 탄생. YS를 이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새로운 보스로 등장하는 듯하였지만 연달아 대선에 패배하면서 이명박, 박근혜를 축으로 하는 새로운 계파가 탄생함.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 직후 이어진 총선 공천 결과에 반발한 친박계는 대거 탈당하여 미래희망연대(친박연대)를 창당함. 이후 2011년 친박연대는 한나라당과 통합. 2012년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새누리당 창당. 2012년 박근혜 대통령 창당 이후 친이계는 비박계로 재분류
친노 vs 비노
민주당은 국민참여 경선제를 도입하고 최종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됨. 그 과정에서 노무현의 사퇴와 정몽준으로의 단일화를 요구하던 민주당의 중진 일부와 동교동계 후단협 등이 구주류/비노로 분류되고 노무현의 당선을 도왔던 집단이 신주류/친노로 분류되기 시작. 노무현 대통령 당선이후 당 개혁의 인적 청산을 두고 갈등하다 대북송금특검법 처리로 양측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됨. 이들의 갈등은 2003년 열린우리당의 창당과 2004년 탄핵까지 이어짐. 이후 2008년 통합민주당으로 다시 모였다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친노 계파가 부각. 이후 친노와 비노의 갈등이 계속되고 문재인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 선출된 이후 비노, 호남세력이 탈당해 국민의당 창당
참조: 빅데이터로 보는 한국정치 트렌드(한울아카데미, 2016), 한국정당정치사(심지연,2013)